축구 국제심판된 김제시청 문진희씨

 

"선수로서의 꿈은 어린 시절 접어야 했지만 좋은 축구심판으로도 축구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내년도 국제심판(주심) 자격을 획득한 문진희씨(40·김제시청 공무원). 도내 출신으로는 86년 차경복감독(프로축구 성남 일화 감독)에 이어 다섯번째 국제심판 자격을 얻은 것.

 

심판 경력과 체력테스트, 영어회화 시험 등 까다롭기 소문난 국제심판 자격은 그 자체만으로도 '명예'. 도내 출신으로는 차경복, 채길수(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유영태, 김계수씨(프로축구 부심)등에 불과하다. 내년 국제경기 심판 자격은 국내에서 부심 5명, 주심 7명에 불과하다.

 

김제출신으로 초등학교 시절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문씨는 집안 어른들의 반대로 선수로서의 꿈을 접었다. 늘 그라운드를 꿈꾸며 취미로 축구와 인연을 이어온 그는 '심판의 오심으로 경기가 뒤바뀌는 경기'를 종종 지켜보다 직접 '좋은 심판'을 해보겠다는 욕심으로 그 길에 들어섰다.

 

96년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자격 3,2,1급 자격을 취득해 올해 국제심판 자격에 도전, 그 꿈을 이룬 것이다.

 

김제시청 축구팀 감독을 비롯해 김제건강축구단에서 10여년동안 생활축구를 해오고 있으며 아들 둘(경수·경민) 역시 각각 김제 제일중과 중앙초등학교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문씨는 그동안 8년 넘게 심판 출장을 해오면서 싫은 내색 한번 하지않은 아내와 보이지 않게 마음으로 후원해준 도축구협회 관계자, 곽인희 김제시장과 직장동료 등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