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中, `6자 회담' 지속 방안 조율"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 핵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러시아 소식통이 13일 밝혔다.

 

익명의 소식통은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날 모스크바에서 북핵 사태를 비롯한 주요 현안 조율을 위한 회담에 들어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소식통은 "러-중 양국은 현재 북한이 다음 6자 회담에 나오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슈코프 차관은 이와 관련, "북한은 현재 6자 회담 무용론과 함께 불참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어떤 대화도 전쟁 보다는 나으며, 북한이 결국 입장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3-14일 이틀 동안 로슈코프 차관과 회담하는 왕 부부장은 12일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로슈코프 차관과 왕 부부장은 이밖에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포함한 양국 현안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