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일 특파원=20대 일본인 여성 1명이 지난 8월 말 북한과 중국의 국경을 넘어 북한에 입국해 망명 신청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수 일 전 북한측이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여성은 현재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망명이 받아들여질 지 여부는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 일본 여성은 여행중 중국 단둥(丹東)에서 압록강을 헤엄쳐 건너 북한에 들어갔다. 그는 지난 4월에도 선양(瀋陽)의 일본 총영사관에 북한 망명을 신청했으나, 영사관 직원의 설득을 받고 단념한 적이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본인의 의사와 신변안전 확인을 북한 측에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