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 주재 터키대사관이 4일 폭탄 공격을 받았다고 소방당국 관계자가 네덜란드 ANP 통신에 밝혔다. 그러나 아직 이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외무부 당국자는 이날 폭발이 대사관 출입문 밖에 놓인 폭탄에 의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네덜란드 소방당국은 아직 구체적으로 폭발이 무엇에 의해 일어난 것인지는 명확치 않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주재 터키대사는 대사관 앞에 설치된 폭발물을 해체하기 위해 한 남성이 방문한 순간 폭발물이 터져 화재가 발생했다고 터키 텔레비전 방송에 당시 상황을 전했다.
터키대사관 대변인은 "폭발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TV방송은 한 남자가 대사관 건물 창문을 통해 밖의 차로 뛰쳐 나가는 모습이 복격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