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이어온 도립국악원(원장 이호근)의 금요국악예술무대가 21일 오후 7시 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타악 앙상블'을 끝으로 한 해 공연을 마무리한다.
상반기(4·5·6월)와 하반기(9·10·11월) 동안 판소리·산조·태평무·살풀이 등 전통예술을 비롯해 영화음악·창작실내악·단막창극 등 현대적 감각의 창조작업을 병행,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흥겨움을 전달해 온 금요국악예술무대는 참신한 기획으로 지역문화를 소개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마지막을 장식할 무대는 퓨전음악. 관현악단 조용안 부단장을 비롯해 타악연주자들과 무용단·사물팀이 함께 만드는 신명의 자리. '기원굿''삼도농악''판굿''Rhythm & Voice' 등 전통의 숨결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무대화 작업이 돋보이는 무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