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최근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011명품번호를 신규가입자들에 준데이어 이번에는 010 골드번호 앞세워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골드번호'란 0000, 1111, 1313 등 반복적이거나 통일성이 있어 기억하기 쉬운 번호들이다. 여기에 1004, 7942, 8282 등 숫자로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번호들까지 명품번호로 취급된다.
일반 고객들로서는 갖고 싶어도 쉽게 얻지 못했던 번호들인 만큼 이를 앞세워 고객유치 마케팅에 적극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011가입자를 대상으로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거나 고객이 해지한 골드번호를 배정했다. 전북지역에도 60여개의 명품번호가 배정돼 신규가입자에 나눠줬다.
이에이어 이달말까지는 010 골드번호 및 희망번호 예약을 받는다. 오는 27일까지 골드번호 5천개와 고객이 원하는 희망번호 예약신청을 받는다.
골드번호는 www.e-station.com에 등록된 번호가운데 골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고, 희망번호는 SK대리점에 가서 자신이 갖고싶은 번호를 신청하면 검색후 예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004년 1월1일 발표한다.
이 행사에 참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행권 디지털카메라 플레이스테이션2 등 경품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