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첫 시집 '햇살 젖은 강'(푸른사상)을 펴낸 김문진 시인(55)이 열린시창작회(회장 이운룡)가 수여하는 제12회 열린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함축적 언어미와 암시 효과가 두드러지며, 사물을 통찰하는 내면응시가 맑고 깨끗하다. 간결 명료하고 투명한 이미지 역시 생생하게 돋보인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전주출신인 시인은 1998년 '시대문학' 봄호 신인상에 당선되며 문단에 데뷔, 전북문인협회·표현문학회·열린시창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4시 전주 진북문화의집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