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서 보낸 크리스마스카드를 현실세계에서 받아볼 수 있다.
도내 IT벤처 아이컬쳐커뮤니케이션(ICC·대표 이명재)이 운영하는 인터넷우체국이 연말연시를 맞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ICC가 운영하는 인터넷우체국 월드포스팅(www.worldposting.com)은 온라인상에서 보낸 편지나 카드를 실제 편지지나 카드에 출력해 오프라인상의 우편물로 보내주는, 즉 사이버세계와 현실을 잇는 우체국 역할을 한다.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하기 시작, 한달평균 1천여통의 우편물이 이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발송되는 등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주력서비스는 편지와 카드보내기다. 100여종에 달하는 카드와 편지지가운데 마음에 드는 모델을 택한 후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여기에 문화상품권이나 각종 생활관련정보 등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추가해 보낼 수도 있다.
여러명에게 동시 발송하는 기능도 있고, 이름이나 날짜만 바꿔 프린트되는 기능도 있어 고객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이명재대표는 "월드포스팅은 우체국을 가지 않고도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낼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라며 "개인은 물론 고객관리를 필요로하는 직장인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며, 카드값과 우편요금 이용수수료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