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익산재즈페스티발 16일 솜리문화예술회관

 

재즈 팬들재은 설레겠다. 현장에서 재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기를 바라는 재즈 팬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무대가 마련됐다. 재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일반 음악팬들에게도 호기다. 전북재즈문화연구회(회장 민병하)가 주최하는 두 번째 익산 재즈페스티벌(16일 오후 7시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재즈는 '듣는다'는 동사에 '느낀다'라는 의미를 덧붙여야 하는 음악. 이번 페스티벌은 올드 팬을 위한 고전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퓨전을 한 무대에서 동시에 연출한다. 클라리넷과 엘토 색스폰의 감미롭고 화려한 멜로디에 드럼·피아노·더블베이스의 리드미컬한 비트가 조화를 이뤄 재즈의 진수를 선보인다.

 

익산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전북 유일의 재즈그룹 '재즈피아'(Jazzpia·대표 이용희)와 KBS관현악단 클라리넷·색소폰 수석연주자인 신광식이 리드하는 슈퍼밴드, 대전·충청지방을 대표하는 브리즌·백제재즈밴드 등 국내 최고의 연주자로 인정받는 재즈 뮤지션들이 대거 초청됐다.

 

민병하 회장은 "정해진 틀에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변화무쌍한 소리를 만드는 것이 재즈의 매력”이라며 "풍부한 감성과 굵고 도발적인 연주, 화려한 테크닉, 빠르고 경쾌한 음악, 부드럽고 감미로운 연주, 가슴을 쾅쾅 울려대면서 터지는 폭발음 등 '풍성한'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북재즈문화연구회는 2000년 이후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인 정성조·신관웅·강대관·신광식·이정식 밴드 등을 초청, 일반시민뿐 아니라 대학·군부대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재즈의 저변확대에 앞장서왔다. 입장료는 1천원.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