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북청년미술상 고보연씨

 

삶의 체험과 연상으로부터 작업의 근저를 찾아온 고보연씨(31)가 제11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기 성찰과 긴장완화의 치유의 측면을 부각시켜 부드러운 오브제 작업을 선보인 고씨는 작품내용과 미학적 측면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와 자연, 인간과 환경으로 넓게 개념화시킨 미래지향적인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연습과 도전 단계에서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돼 감사하다”는 고씨는 작업을 하는 작가뿐만 아니라 현대인에게 정신적 위안을 줄 수 있는 미술 치유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전북대와 동대학원을 졸업, 독일 드레스덴 미술대학에서 공부하고 현재 전북대에 출강중이다.

 

고씨에게는 상금 5백만원과 함께 마니프전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내년 수상기념전을 열게 된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3시 제10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자 김성민씨의 수상기념전과 함께 얼화랑에서 열린다.

 

전북화단의 창조적인 젊은 세대 발굴을 위해 도내 순수 작가들이 1990년 제정해 운용하고있는 전북청년미술상은 매년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40세 미만의 청년작가들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