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화재복구 똘똘 뭉쳤다"

임실 지사중 화재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임실군 주민들과 사회단체. (desk@jjan.kr)

 

화재 복구작업에 학교운영위와 주민 등 지역내 사회단체들이 자원봉사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임실군 지사면 소재 지사중학교(교장 권문경)는 지난 16일 전기누전에 따른 화재사고로 교실 두칸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다행히 불길은 크게 번지지 않았고 학교측과 운영위원회의 발빠른 대응에 힘입어 이튿날부터 정상수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지사중학교가 이같은 어려움에 처하자 지사면 자율방범대와 구심회·체육회·부녀회 등 6개 사회단체 회원 1백여명은 본격적인 화재 복구작업에 자원했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트럭을 동원해 타다 남은 책상과 걸상을 들어내고 불필요한 자재를 치우는 등 정리작업을 펼쳤다.

 

또 교사와 학생들도 수업이 없는 틈을 타 불에 그을린 시설물 닦고 교실을 청소하면서 복구에 동참했다.

 

운영위 김원모 위원장은"주민과 사회단체 회원들의 협조로 복구가 빠를것 같다”며 " 원활한 전문작업을 위해 준비과정을 완전히 마쳐 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사중학교는 화재에 대비, 보험회사와 경비업체에 각각 위험가입을 한 상태로 원상복구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