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부진' - 유통 '침제'

 

내년 도내 제조업은 올해 보다 호전되지만 건설업은 부진, 유통업은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2일 발표한 내년 도내 주요 산업 경기 전망에 따르면 섬유업종과 신문용지업종 등의 생산 증가율 둔화에도 불구 주력산업인 자동차 생산의 높은 회복세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은 올해 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업은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대책에 따라 아파트 신규 착공이 감소하고 공공부문 발주도 줄어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소매업은 가계부채, 신용불량자 문제 등이 소비심리를 제약하고 있어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도내 자동차 판매는 신용카드 한도 축소 등 제약 요인이 상존하지만 전반적인 국내 경기 회복에 따라 올해 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행은 내년 국내 경제가 세계경제의 성장세 확대로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의 점진적 회복에 힘입어 5.2%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고 올해 3.6% 상승한 소비자 물가는 내년 석유류 가격 안정세로 2.9%가 오르는 등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