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는 대형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2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전주지역에서 대규모로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진흥기업, 세창건설 등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도내 후속사업을 물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은 정부의 10·29 조치이후 급랭한 부동산 시장 및 일부 미분양 사태 등을 감안, 내년 2/4분기 이후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전주 효자동에 건설하고 있는 더샵 효자 인근에 약 3백세대 가량의 '더샵 효자 2단지(가칭)'아파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행사인 도내 모업체가 이미 부지를 확보한 상태이다. 특히 더샵 효자아파트의 성공 분양이후 포스코건설과 제휴하려는 도내 업체들이 적지 않아 도내 후속사업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와함께 전주 호성동에 더블파크를 공급하는 진흥기업도 분양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사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내 노후 아파트는 물론 재개발지역 등을 대상으로 재건축 사업을 물색하는가 하면 택지매입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실제로 광주업체인 S건설사의 경우 전주 서부신시가지 공동주택지를 매입한 H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해 진흥기업과 공동으로 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하고 있는 세창건설도 전주지역은 물론 익산·군산지역을 대상으로 도내 후속사업을 모색중이다. 세창은 특히 삼천주공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됨으로써 도내에서도 브랜드 이미지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재건축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