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진 진안군수는 2천3년 군정을 마무리하면서 완숙한 행정을 위한 역점시책을 숨가쁘게 추진해오고 있다.
진안군이 올 한 해 계획했던 7대 역점 사업은 진안사랑 운동 추진, 선진사회로 가는 생산적 복지, 21세기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농업 경영, 쾌적하고 풍요로운 생거기반 조성, 문화컨텐츠 개발 및 관광인프라 구축, 맑고 깨끗한 청정환경 보전 등이다.
임수진 군수는 "특히 전국 14개소를 선정하는 소도읍 가꾸기 사업에서 진안 홍삼 특화를 비롯한 한방리조트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아 한방과학 산업단지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하는 등 획기적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향후 청정 자연환경과 연계한 건강테마도시로, 종합 관광휴양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방과학 산업단지 육성
전국 최대 인삼생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8%를 점유하고 있는 진안군은 특유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인삼성분중 사포닌 함량이 많고 향이 우수해 홍삼 가공용 인삼과 운장산, 만덕산, 덕태산 등지에 산삼과 자생 약초가 많아 약초재배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마이산과 용담호,운일암반일암 등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백30만명에 이르고 있어 한방관련 건강탐방 건강루트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를 특화하기 위해 홍삼담당부서를 신설하기도 했다.
특히 진안군은 생산과 연구가 결합된 지역으로 전국에 3개소밖에 없는 숙근약초시험장이 소재하고 있으며 최근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조선어의 전순의도 진안출신이란 점이 우연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업고 진안군의 홍삼한방 리조트사업 계획이 중앙으로부터 인정받아 한방과학 산업단지 조성에 향후 3년간 3백40억원이 투자된다.
단지내에는 한방약초센터, 홍보체험관, 약초동산, 한방기반조성사업, 기공시설화사업이 포함돼 있다.
농특산물 가공 브랜드화
농산물에 대한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농업인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으뜸마을 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내발적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인삼을 비롯해 고추냉이, 배 등을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고 마이산 고추시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도시민과 자매결연을 통해 직거래를 추진하고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가동해 판매망을 넑혀 나가고 있다.
제2농공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25개 업체 유치를 목표로 연말까지 13개 업체를 분양했다.
사계절 관광지 벨트화
마이산을 중심으로 최근 제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용담호 등 관광자원을 벨트화해 내륙 산악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수변형, 체류형으로 조성되고 있는 사계절 관광지 벨트화 사업은 23만평 규모의 마이산온천 개발을 필두로 운일암반일암, 용담 송풍지구, 용담호 주변, 마이산 북부 예술관광단지, 제3섹터방식으로 조성되는 진안리조트 등을 연계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청정환경 보전
1백40만 전북도민의 식수원인 용담호의 수질보전과 맑은 공기, 쾌적한 택지공간을 보전해 누가나 와서 살고싶은 생거진안 건설이 진안사랑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민간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진안하수종말 처리장을 지난 8월 완공했으며 소규모 하수처리장도 5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댐주변에 친환경 설계로 관광시설과 인공습지 조성,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