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전국체전에서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고교 레슬링선수가 숨지는 사고로 한국체육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레슬링 전북대표선수인 전북체고 김종두군은 대회를 앞두고 무리한 체중감량에 벌이다 혼수상태에 이어 결국 대회출전을 앞두고 숨지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전국체전 체질변화의 필요성과 함께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내려오는 한국엘리트체육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김군 사망과 관련, 경찰수사가 진행됐으며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족들의 주장과 보상금 문제 등으로 장례가 늦어지기도 했다.
김군 사망사고는 성적 제일주의 체전이 변해야한다는 문제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올해 체전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은메달을 따낸 허희선선수가 은메달리스트로는 체전사상 처음으로 MVP에 오르기도 했다.
대한체육회는 체전 폐막을 앞두고 지나친 경쟁위주의 현행체제를 동호인 참여의 폭을 넓히는 등 내년부터 체전의 체질개선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12년만에 전북에서 열린 전국체전은 대회운영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전북은 태권도, 씨름, 레슬링, 야구 등에서 선전하며 종합 3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