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살리기운동본부] (주)하림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주> 하림(회장 김홍국)은 지역민들과 크고 작은 애환을 같이해 온 대표적 향토기업이다.

 

익산에서 닻을 올린 이후 줄곧 이 지역을 지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온 하림은 지난 2000년 충남 대전시 천하제일과 인천의 제일곡산 등을 인수하면서 하림그룹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냉동식품의 경우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닭고기 가공전문업체로 우뚝선 하림은 전국 7백여 양계농가 및 2천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와 축산업계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회장의 유별난 연구개발에 힘입어 1차 산업에서 3차 산업인 유통으로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하림은 일본 수출길에 오르는 등 여느 분야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을 주도하며 외화 획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비 투자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지역 축산 업계에 금자탑을 세운 하림은 지난 78년 3월 황등농장으로 닻을 올린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지난해 4천3백억원에 달하는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경북 상주시 하림천하 등 17개 계열사를 거느린 거대 군단으로 발전한 하림은 지난 86년 <주> 하림식품으로 변경한 후 88년에는 육계 계열화 업체로 지정되는 또다른 개가를 이룩했다.

 

축산으로 부농을 일궈낸 김회장의 꿈의 산실이기도 한 하림은 지난 95년 6월 농축산물중 국내 최초로 KS마크를 흭득한 바 있으며 98년에는 ISO 9001 품질 인증을 받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국제통화기금 체제하의 외환 위기속에서도 세계은행(IBRD) 자금 2천만달러를 유치하며 악화된 경영구조를 호전시킨 하림은 2000년 '용가리치킨'을 생산, 국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1백% 닭고기로 만든 '하얀속살햄'을 출시하며 괄목할만한 매출 신장을 기록한 하림은 2001년 식품안전 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로 이어지기도 했다.

 

익산시 망성면 어량리 일대 1만7백3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하림은 하루 평균 30만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과 1일 1백40만톤을 생산하는 부산물 처리 및 냉동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국내 신선육 닭고기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하림은 가공제품인 냉동식품에 있어 90% 를 상회하는 국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햄과 소시지 등 냉장식품 또한 1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5월12일 새벽 2시 잡힐듯 말듯 날뛴 화마가 휩쓸고간 하림은 사상 최악의 화재로 인한 막대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과 도민들의 지속된 성원에 힘입어 22일 현재 신축 공장 공정률이 87%에 달하며 재건에 그칠줄 모르는 힘을 솓고 있다.

 

내년초 정상가동을 눈앞에 두고 공장 재건이 한창인 하림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회사 방침을 추진하며 도민들이 그동안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