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을 붙잡아라”

 

'합격생들을 붙잡아라'.

 

도내 대학의 2004학년도 신입생 유치전이 오는 29일부터 모집군별로 실시되는 합격자 발표와 함께 제 2라운드에 접어든다.

 

특히 이번 입시에서는 예년의 경우처럼 중복 합격자들의 무더기 이탈이 예상되는데다 지원율마저 전년도 수준에 미치지 못해 도내 각 대학이 신입생 채우기에 비상을 걸어놓은 상태다.

 

'가'군에서 전형을 실시한 원광대와 전주대는 당초 일정을 앞당겨 29∼30일께 합격자를 발표하고 합격생 끌어안기에 나설 방침이다.

 

또 '나'군인 전북대와 '다'군에 속한 우석대도 가능한 합격자 발표일정을 앞당겨 신입생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각 대학은 합격자 발표와 함께 우수 학생 유치의 관건인 최초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합격생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등록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합격생및 학부모들에게 축하카드를 보내거나 각 학부소개와 졸업후 진로등의 내용을 담은 이메일과 우편물을 발송, 대학과 전공학문을 홍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개이상 대학에 복수 합격한 수험생들의 등록을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것.

 

그러나 지원율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던 도내 몇몇 대학은 합격생 붙잡기의 한계를 인식, 일찌감치 추가모집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계속되고 있는 신입생 모집난을 실감케하고 있다.

 

대입정원 역전시대, 복수지원에 따른 허수를 감안하면 어지간한 경쟁률이 아닐 경우 등록기간 모집단위별 미달사태가 잇따라 수차례의 추가등록에 이어 추가모집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각 대학은 내년 2월5일까지 모집군별 전형을 모두 마치고 2월6일부터 9일까지 최초등록을 실시한다. 또 합격자 연쇄이동에 따른 결원을 채우기위해 2월20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추가합격자 발표와 등록을 실시하고 2월21일부터는 대학별 사정에 따라 추가모집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