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류의 대명사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순창군이 대도시민을 비롯한 외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고추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지난 3일 순창고추장 민속마을에서 가져 큰 인기를 끌었다.
먼저 가마솥에 장작을 지펴 삶은 콩을 돌절구에 찧어서 메주를 만들고 새끼줄로 매달아 걸게되는 메주만들기 체험.
찹쌀로 떡을 만들어 엿기름에 미리 삭혀 준비한 재료에 고춧가루, 간장, 메주가루, 소금 등을 제조기능인과 직접 혼합하여 옹기에 담는 고추장 담그기 체험.
또 참가자들 중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돌절구에 떡메로 친 찹쌀에 콩고물을 묻혀 쫄깃쫄깃한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우리 떡 만들기 체험이 실시됐다.
참가자들에는 가마솥에 지은 밥과 청국장, 군고구마, 식혜, 부침개 등 푸짐한 간식이 제공되어 인스턴트 제품에 익숙해 있는 도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시골 전통의 맛을 선보였다.
내년 2월말까지 실시될 체험행사는 매주 토, 일요일 순창 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제조기능인과 참가자가 함께 하며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실시되는데 가족이나 동료단위로 4명씩 1팀을 구성하여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비용으로는 1인당 1만원의 참가비와 참가자에게는 고추장 2kg, 된장 5kg, 간장 900ml 기본 1세트에 5만4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며 이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고추장과 메주는 순창 고추장전통민속마을에서 전통 옹기에 6개월 동안 숙성한 뒤 참가자의 가정에 우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