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축구협회는 2006년 독일월드컵 1차 지역예선 홈 세경기 가운데 한 경기를 전주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축구협회는 지난 연말 전주시 관계자등과 함께 대한축구협회를 찾아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돼 있는 레바논, 몰디브, 베트남 등 2006년 독일 월드컵 지역예선 가운데 홈에서 열리는 한경기를 전주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며 개최의사를 전달했다.
협회는 특히 세경기 가운데 가능한 베트남과의 경기를 유치해줄 것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오만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0-1로 패한 한국으로서는 홈에서 설욕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
전주시와 도축구협회는 지난해 아시안컵 국내경기에서 당초 9월27일 한국-오만전을 전주에서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선수단 이동 등을 이유로 전주경기를 대전으로 옮겼던 만큼 이번 지역예선은 반드시 전주에서 한 경기를 치르겠다는 방침.
한편 도축구협회는 올해 한일청소년축구 등 각종 국제경기(A매치)의 전주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