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갑신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사람들이 올 한해 대한민국의 화두는 뭐니뭐니 해도 "경제”라고들 말한다.
그동안 청년실업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취업난은 매년 사상 최악이라고 하니, 젊은이들의 의욕이 자꾸만 떨어지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의기소침해 있는 이 나라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될 만한 책 한권이 서점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5,6년간의 트럭행상 시절을 거쳐, 98년 대치동에 처음 가게를 차린 이래 오늘날 야채가게 벤처를 이루기까지, 이영석 사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 "총각네 야채가게”가 그 주인공이다.
어디서나 구할 수 있고 누구나 팔 수 있는 과일과 야채를 파는 이 조그마한 18평 점포가 대한민국에서 평당 최고 매출을 올리는 신화를 낳기까지, 상식에서 출발하여 마침내는 상식마저도 뒤집어 버리는 젊은이들만의 패기를 직접 경험해 보자.
/홍지서림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