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올들어 첫 광우병 감염소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북부 롬바르디에서 도축된 소 한마리가 광우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1년 1월 전면적인 광우병 검사가 실시된 이후 감염이 확인된 소는 모두 116마리로 늘어났다.
이탈리아에서는 유럽연합(EU)의 기준에 맞춰 생후 24개월 이상의 소를 대상으로 모두 100만회가 넘는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감염 확인 건수는 2001년에 50마리, 2002년에 36마리, 지난해에는 29마리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