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타르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폐암의 위험성을 줄이지 못한다고 영국 의학저널 최신호가 7일 밝혔다.
이 저널은 7㎎ 이하의 초저타르 담배나 8∼14㎎의 저타르 담배를 피우는 남녀 흡연자들의 폐암발병 위험도가 15∼21㎎의 중타르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과 구분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제프리 해리스 박사와 미국암학회의 마이클 툰 박사의 연구결과 22㎎ 이상의 타르를 함유한 필터가 없는 시가를 피우는 흡연자에게는 좀 더 높은 폐암발병 위험성이 발견됐다.
연구진들은 30세 이상의 폐암 사망자들과 이들의 타르 함유량별 담배 흡연과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