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무원노조가 낙하산 인사라는 이유로 시청 국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전주시 공무원노조는 지난 10일 오전 8시께 남원시에서 시 복지환경국장으로 전입해 온 강춘성 국장이 출근을 위해 시청 현관에 들어서자 노조간부 6∼7명이 '낙하산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사무실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섰다는 것.
이들은 전희재 부시장이 긴급 설득에 나서 출입저지는 풀었지만 12일에도 출근저지 투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주시 감사관실은 공무수행을 위해 출근한 강 국장의 출입저지와 관련, 뒷짐만 진채 무대책으로 일관, 빈축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