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CC의 추진현황
골프장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CC는 임실군 신덕면 지장리 일대에 50만평 규모로 들어선다.
지난 90년 추진 당시에는 총면적 61만여평에 45홀(회원 36홀 대중 9홀) 규모로 전북도에 사업계획을 요청했으나 현재는 36홀(회원 27홀 대중 9홀)로 조성중에 있다.
96년까지 부지매입 절차를 마치고 그해 12월부터 골프장 조성작업에 들어간 전주CC는 그러나 IMF 여파로 인해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공사중지에 들어갔다.
97년에 들어서야 전주CC는 산림과 농지대체조성비 및 전용부담금 등 각종 미납금 15억5천4백만원을 전북도와 임실군에 완납했다.
2001년과 2002년에는 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재협의를 통해 승인받는 등 절차를 마무리했다. 특히 2003년 5월에는 농협중앙회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결정되면서 전주CC의 골프장 건설사업은 현재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루 연인원 2백50여명이 투입되고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 1백여대가 가세, 공사기간 단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전체 공정율이 31%를 보인 가운데 전체적인 토목공사는 윤곽이 잡힌 상태이고 조경수 3천여그루의 이식작업도 한창이다.
총 투자사업비는 1천여억원으로 알려졌으나 앞으로 들어설 클럽하우스와 기숙사 등 각종 시설물과 편익시설 등을 감안하면 투자비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언론인 출신인 강연식씨를 대표이사로 영입한 최영범 회장은 “올 7∼8월쯤이면 잔디이식이 끝나고 10월에는 시범라운딩을 계획하고 있다”며 “2005년 6월까지는 골프장이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행정의 지원상황
전주CC는 출발부터 무리한 사업이라는 지적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나 당시 골프의 불모지라는 점에서 오늘이 있기까지는 도민의 염원과 행정당국의 지원이 절대적이었다.
지난 90년 사업계획 승인 과정에서는 각종 문제점으로 인해 공사착공에 들어가기까지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했다.
부지매입에 있어서도 대부분이 사유지였으나 군유림도 4만여평이 편입돼 있어 이를 해결하는데 대부분의 시간과 노력을 낭비해야만 했다.
당초 45홀 규모로 승인을 요청했던 전주CC는 96년 36홀로 또다시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이듬해에 전북도로부터 승인을 얻었다.
그러나 그해 4월에는 환경영향평가 재협의와 산림형질변경 복구비 등 선행조건 미이행으로 행정당국으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11월에는 이같은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고 2001년에는 환경영향 평가와 산림형질 복구 등 골프장 조성 제반여건을 완전히 갖췄다.
이 과정에서 행정은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도를 충실히 이행했고 전주CC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이 기간에 전북도와 임실군은 시너지 효과를 위한 각종 기반조성사업을 지원, 마을과 골프장 진입을 위한 각종 도로개설공사를 확충했다.
또 장마철이면 골프장 건설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을 예방키 위해 소하천 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형관정도 설치했다.
군유림의 편입토지에 대해서도 향후 기대효과를 위해 배려하는 등 골프장 완공 때까지
각종 기반조성 지원사업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주CC의 기대효과
도내 골프인구 현황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나 최근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연습장의 수강생까지 합치면 대략 2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요즘에는 새내기 도내 골퍼들도 팀을 구성해 해외로 라운딩을 떠나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 태부족인데다 비용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해외출장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생각에서다.
때문에 전주CC가 개장되면 도내 골퍼들의 욕구충족은 어느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이나 절대적인 수요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전주CC 관계자는 하루 골프장 이용객을 5백명으로 추산할 때 관련된 연간 방문객은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지자체의 지방세수입은 엄청나고 특히 임실군으로서는 세수증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내 주민들의 고용창출과 인구유입에도 지대한 영향이 예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확신하고 있다.
특히 골프인구의 저변 확대로 도민건강은 물론 선수육성에 따른 인재양성, 타지역 자금유출 방지 등의 시너지 효과가 행정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골프장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도 임실지역의 신덕과 운암, 신평 등지에서는 주민 1백여명이 고용,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임실=박정우 기자
△전주CC 최영범 회장
“기업의 이익보다는 도민의 건강과 지방스포츠의 발전에 앞장서고 나아가서는 전북의 경제발전 활성화에도 총력을 쏟겠습니다”.
지난 89년부터 골프의 불모지인 전북에 36홀 규모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CC 최영범 회장의 경영 소신이다.
그는 또“최근 한국의 여자와 남자 골프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임실과 도내 학교의 골프선수들에 대한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올해 10월까지 시범 라운딩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공정이 완료되면 연간 20만명의 골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지방세 수입이 크게 늘고 아울러 임실군의 경우는 주민의 고용증대와 인구유입, 경제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생동안 건설업을 통해 기업을 일군 최 회장은 자신의 사재를 모두 털어 15년 동안 전주CC 조성에 앞장서 온 외골수 사업가로 알려졌다.
50만평의 부지매입에 대부분의 시간과 사업비를 허비했다는 그는 지난 97년에 불어 닥친 IMF 한파로 인해 모두 두차례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에는 농협중앙회와의 전격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합작이 결실을 맺어 본격적인 골프장 건설작업에 들어갔다.
최 회장은“그동안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인생의 마지막 사업으로 알고 모든 것을 사회로 환원하는 기업인으로 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