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사과는 일교차(15∼20℃)가 큰 산간 고지대(해발 400∼600M)에서 생산되어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강하며 색깔이 아름답고 맛과 향이 매우 뛰어난다.
뿐만 아니라 과육이 단단하면서도 연하고 감칠맛이 뛰어나 사과 애호가 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있다.
사과는 피부미용,피로회복,변비,빈혈 및 뇌졸증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하루에 사과를 한 개씩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라고 할 정도로 사과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과일이다.
장수지방은 공해가 거의 없고 고냉지로 병충해 발생이 적어 타 지역보다 농약 살포량이 월등이 적어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온량지수란 고냉지의 입지조건을 나타내는 척도로 사과재배에 가장 적합한 수치는 75∼85이다.
장수지방의 온량지수는 세계적인 사과 산지인 일본 아오리현 온량지수인 87과 비슷하여 개화이후 충분한 생육기를 거쳐 완숙한 장수사과는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고품질로 인정받고 있어 사과재배에 천혜적인 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장수사과영농조합에서 출하되는 사과는 에칠렌 가스제거기가 설치된 최첨단 자동칼라 선별기에 의거 세척,색도,중량에 따라 위생적으로 자동 선별되어 믿고 먹을 수 있다.
장수군의 사과나무 재배면적은 2백57농가에서 300㏊로 매년 50㏊씩 늘어나는 추세로 왜성밀식 재배기술의 선진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어 전국에서 많은 사과 농가가 장수를 찾고 있다.
장수사과의 역사는 1908년 계남면에 거주하는 하관빈씨가 국광 실생묘를 최초 도입하여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후 1978년 유인석씨가 M.26대목을 이용 밀식재배가 시작되어 지난해 작고한 송재득씨가 경북 영천에서 1987년 장수로 전입하여 신기술을 전파하면서 장수사과재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계남면 화양리 명동마을에서 1만평의 사과 과원을 10년째 운영중인 류명용 장수사과영농조합 대표이사는 맛있는 사과 고르는 비법을 소개했다.
과실의 숙도는 착색 및 향기로써 어느정도 가능하고 착색은 과피 표면보다는 꼭지 반대부위인 체와 부위의 착색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체와 부위가 담홍색으로 녹색끼가 빠진 것을 먼저 택하고 다음으로 사과를 가볍게 두들겼을 때 탱탱하는 소리가 나는것은 육질이 단단하고 수학후 양분과 수분의 소모가 적은것이며,과실꼭지가 푸른색이 돌고 물기가 있는 것은 수확후 며칠 되지 않은 증거로 맛있는 사과다
그 다음 과피의 착색이 고르고 밝은 느낌을 주는 사과를 고르면 된다.
품종별로는 후지는 꼭지 반대쪽인 체와 부분이 담황색인것,쓰가루는 밑부분의 녹색이 탈색되어 무색에 가깝게 느껴지는 것의 맛이 최상급이다.
사과는 너무 크면 저장성이 떨어지고 맛이 싱거운 편이다.
사과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잘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인데 그 이유는 사과의 비타민 C의 대부분은 껍질과 껍질 바로 밑의 과육에 함유되어 있고 영양분 및 당분도 이부분에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외견상 푸른 끼가 많이 있고 색이 어둡고 광택이 없으며 향기가 없는 사과는 미숙과로 맛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