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전주이야기…향토종합지 '갈재' 2003 겨울호

 

전주문화원(원장 김광호)이 발행하는 향토종합지 '갈재'2003년 겨울호가 나왔다.

 

지난해 '노령'에서 이름을 바꾼뒤 두번째 선보인 '갈재'는 구수한 전주이야기들로 지난호보다 훨씬 풍성해졌다.

 

'전주 사당(祠堂) 순례'의 첫번째 순례지는 완산칠봉 산기슭에 자리한 '완산사'. 신라 흥덕왕 10년에 흥무대왕으로 추봉된 김유신 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곳이다.

 

농민운동에 평생을 바친 이수금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의 '조카에게 들려주는 농부이야기'와 '문화예술인들에게 들어본 전주의 한 꼭지'는 우리 고장 사람들의 따스함이 새삼스레 묻어나는 지면이다.

 

'교동·풍남동 한옥마을' '아산 외암리의 민속마을' '서울의 북촌한옥마을'을 함께 엮은 기획특집 '도시의 한옥마을'은 전통이 조용히 흐르는 곳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난 호에 이은 '동문거리 워크숍', 이종진 전주문화원 사무국장의 '우리시대에 만들어야 할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의 명장 순례'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전주의 소중한 것들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