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미국 광우병 영향으로 설 육류 소비가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쪽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가 설을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도내 도축장과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을 조사한 육류 소비 동향에 따르면 쇠고기의 경우 전년도 7백3톤의 90% 수준인 6백30톤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인당 쇠고기 소비량도 전년도 3백51g에서 3백15g으로 줄었다.
특히 수입산 쇠고기의 경우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으나, 한우 쇠고기 소비량이 지난 설때의 78%에 불과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2천2백29톤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우고기 소비자 가격은 중등품 6백g기준으로 전년 대비 20% 오른 1만8천원, 돼지고기 가격은 18% 오른 2천9백70원에 각각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