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대학 등 5대주체 지방혁신 이끌어가야"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이제 지방이 주도하는 지방화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면서 "자치단체, 대학, 상공계, 언론, 시민단체 등 5대 주체가 유기적으로 연대해서 지방혁신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선포식'에 참석, 지방혁신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입지가 정해질 충청권은 정치와 행정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며, 호남은 문화와 광산업, 그리고 중국진출의 전진기지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지역별로 지역혁신 모범사례가 발표됐으며, 전북도에서는 김완주 전주시장이 문화·관광분야 발표자로 나서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성공적인 지역문화 육성 사례를 소개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주는 맛과 멋의 고장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를 비롯해 많은 문화자원이 산재해 있다”고 들고 "이들 자원을 문화에 대한 지역민의 자긍심과 행정의 지원으로 다듬어 새로운 지역문화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