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과 김희상 국방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권진호 전 국정원 1차장(63)을 새 국가안보보좌관에, 윤광웅 비상기획위원장(62)을 국방보좌관에 각각 임명했다.
또 김태유 전 정보과학기술보좌관 후임에는 박기영 순천대 교수(46·여)를 임명했다.
라 보좌관이 사퇴함에 따라 참여정부 초기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장관과 함께 핵심 외교라인을 형성했던 전북인맥은 모두 교체됐다.
한편 라 보좌관은 러시아 또는 중국, 일본 대사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