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 6일 장류 연구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기술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장류연구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대학교수 등 석박사 7명, 산업체 대표 5명, 관계공무원 등 관·산·학·연 전문가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류연구소 설립 추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강인형군수를 위원장에, 식품가공분야 전문가인 전북대 신동화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앞으로 이 자문위원회에서는 순창장류의 메카화 및 지역경제활성화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될 장류연구소 설립의 기술적 자문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고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금년도부터 본격 추진될 장류연구소는 국도비를 포함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어 고추장 민속마을 인근 3천2백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4백50평 규모의 한옥으로 건축될 예정이며, 행정적인 절차와 함께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강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순창 장류연구소는 장류의 품질향상과 신제품 개발 그리고 마케팅 분야까지 총괄적인 종합연구·산업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며,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우리나라 장류산업의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할 국가연구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류연구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06년도부터는 관·산·학·연 연구시스템이 구축되고, 순창 장류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1조원 장류산업시장이 2배 이상 성장할 수 있는 확고한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