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 일본은 최근 베를린에서 3자 회담을 갖고 이라크 재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9일 보도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워싱턴 방문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이 같은 3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슈피겔에 따르면 3국 합의에 따라 독일은 내년까지 아랍에미리트(UAE)의 기지에서 2천명의 이라크 경찰을 훈련시킬 계획이며 이를 위해 내달 중 일단의 전문가가 UAE 수도 아부다비로 향하게 된다.
또 독일과 프랑스, 일본은 이라크의 수도 및 에너지공급시스템을 복구, 개선키로 했으며 프랑스는 이라크에 고등 교육기관과 도서관, 문서보관소를 재건키로 합의했다.
일본은 구상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실현하는데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