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놓고 내린 지갑을 버스기사가 수소문 끝에 주인에게 돌려줘 이웃사랑을 두텁게 하고 있다.
임순여객 소속 임채화씨(41)는 지난 10일 임실버스터미날을 경유해 순창군 동계면에 도착, 차내 청소를 하다 구석진 곳에 떨어져 있는 지갑을 발견, 주인이 임실군 삼계면 김시영씨(83)임을 확인하고 동계파출소에 처리를 부탁했다.
당시 지갑 안에는 각종 카드를 비롯 현금 30여만원이 있었고 주민등록증 등 중요한 소지품들이 들어 있었다.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주인 김씨는"현금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서류가 들어 있어 밤잠을 못잤다”며"버스기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