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몸짱 열풍 '달리기가 최고'

 

추위에 웅크려 기지개 펴기조차 귀찮은 겨울. 섭취 열량에 비해 움직임이 적어 체중이 늘기 쉬운 이 때, '살과의 전쟁'이 또 시작됐다.

 

겨울 막바지에 불어닥친 이른바 '몸짱'열풍으로 병원이나 보건소 비만클리닉 교실이 인기다. 웰빙족까지 뜨면서 덩달아 헬스클럽도 만원이다.

 

'몸매 가꾸기'는 단순한 '몸집 줄이기'와는 차이가 있다. 체지방을 줄이는 '비만 탈출'에 만족하지 않는다. 몸짱은 바로 보기좋은 몸매를 뜻하기 때문이다.

 

추위 때문에도 부득이 헬스클럽 등 실내공간을 찾아야했던 운동족. 하지만 몸짱 열풍에 봄기운마저 완연해지는 요즘, '화려한 외출'의 막이 올랐다.

 

이른 아침, 느지막한 저녁. 입감마저 가시지 않는 추운 날씨지만 공원 산책로와 등산로 등에는 벌써부터 두터운 옷을 벗어던진 채 운동에 여념없는 '조깅족'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굳이 비용을 들지 않고도 '몸짱'열풍 대열에 낄 수 있다. '달리기'가 바로 그 것. 달리기는 상체와 하체 등 몸 균형 잡기에 도움이 되고, 산책로나 등산로에 설치해 둔 간단한 운동기구 등을 통해 취약한 신체 분위를 단련할 수 있는 잇점을 갖고 있다.

 

헬스클럽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런닝머신 같은 달리기용 기구 외에 특정 신체 부위를 보강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다양하게 갖춰 놨기 때문.

 

따라서 달리기를 할 경우,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등을 병행하면 몸매만들기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간단한 몸놀림으로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 하체, 상체, 복근 운동을 포괄한다. 쪼그려 앉거나 좌우 앞발 내디디며 주저 앉기 등의 하체운동과 누워서 역기들기 등의 상체운동, 윗몸일으키기의 복근운동 등.

 

인터벌 트레이닝은 저강도운동구간과 고강도운동구간을 나누어 시행하는 것으로 전력질주와 쉬는 구간을 정해놓고 반복하면 된다. 실내 고정자전거가 그 용도지만, 야외에서는 일반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로도 가능하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유산소운동은 너무 집중될 경우 효과가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통상 20∼40분 정도가 좋다.

 

스트레칭이나 조깅 등 가벼운 운동도 필수다. 또 균형적인 몸매를 위해서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 적정비율의 균형식사가 필요하다.

 

이처럼 달리기로 몸매만들기에 뛰어든다면, 웨이트 트레이닝, 인터벌 트레이닝, 유산소운동, 스트레칭, 적극적 휴식, 영양섭취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