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은 조선 역사상 손가락에 꼽히는 훌륭한 문장가이다.
그의 '열하일기'는 청나라 황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사신으로 북경을 다녀온 기행문으로써 연암의 사상, 의식, 예술, 그리고 인간적 면모가 수려한 문장에 담겨 있는 조선 후기의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인지 '열하일기'는 중견 출판사 '그린비'에서 내놓은 '리-라이팅 클래식' 시리즈의 제 1권으로 선정되었다.
'리-라이팅 클래식'은 다름아닌 '다시 쓴 고전작품'이란 뜻이라 한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원본 '열하일기'를 읽고 박지원에 대한 열렬한 애정과 자신만의 발랄하고 경쾌한 문체를 담아 <고미숙표 열하일기> 를 선보인다. 고미숙표>
이 책은 시공간을 뛰어 넘어 원본 저자와 때로는 웃으면서 때로는 논쟁을 벌이며 대화를 나눈다. '해설서' 라기보다는 '대화서'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열하일기'를 통해 무거운 고전을 즐거운 대화로 만나보자.
/홍지서림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