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문학가인 황현택(黃鉉澤) 군산 흥남초등학교 교장이 글모음 2집 '청산(靑山)에 뜨는 그리움 또 그리움'(신아출판사)을 펴냈다.
책에는 작가의 진솔한 감정이 그대로 묻어있는 50여편의 시와 함께 각 언론에 게재됐던 30여편의 교육시론과 동화·기행문이 실렸다.
작가는 책머리에서 "지독하게 추운날 내복도 없는 홑바지에 삭풍을 맞고 교실에 들어선 나의 귓불에 목도리를 감싸주신 초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을 잊을 수가 없다”며 "선생님의 편애없는 제자사랑이 교육과 문학의 밑거름이 됐다”고 술회했다.
오는 20일 오후 전주교대 소강당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에는 이 책에 실린 '우리 선생님'과 '스승'의 실제 주인공이자 작가의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