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20개 제조업체 한국노총은 17일 전국 최초로 구체적 대안을 담은 '노사정 산업평화'를 선언했다.
김완주 시장과 전주시노동사무소, 휴비스·삼양사·삼양화성·한풍제약 등 관내 20개 제조업체 대표,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 의장단 등은 이날 전주시청 강당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노사정 산업평화 선언식을 갖고 노사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노사정 산업평화'선언은 기존 노사정 대표만이 참여한 선언적 행사가 아닌 20개 제조업체 현장 근로자와 경영주 등이 직접 참여한 실질적인 산업평화선언으로서 전국 처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노사가 안정돼야 지역경제가 회복된다”며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과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조건 격차해소, 임금안정, 투자유치 공동 노력 등을 결의했다.
시는 이에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노사 관계자 및 각계 전문가 등으로 '전주시 노사정위원회'를 구성, 노사분쟁 사전조정 소위원회를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또 무분규 기업과 고용창출 기업에 대해선 예산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노동단체 대표도 튜자유치단에 포함시켜 해외 홍보 및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완주 시장은 "이번 노사정 산업평화선언을 통해 실질적인 노사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 및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