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고객편의시설 확충이 경쟁력"

 

지역 소비자들은 유통매장에서 문화공간을 포함한 고객편의시설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유통업체의 경우 대부분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하며, 이용시 이에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지역 유통업체의 경우 고객편의시설 확충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구수회)이 전주지역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한 결과에서 이러한 지적이 제기됐다. 주부들은 백화점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공간으로 문화공간과 유아휴게실을 꼽았다. 여기에 영화관과 공연장 등도 마련되면 적극 이용하겠다며 새로운 쇼핑문화에 대한 바람을 털어놨다.

 

지역 소비자들이 롯데백화점에 가장 기대하는 것도 지역 유통업체와는 차별화된 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환경뿐 아니라 직원 친절도 등 시설이용 전반에 대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원했다.

 

응답자들은 그동안 백화점 이용시 판매사원의 비구매시 불친절과 성의없는 답변 등이 가장 불쾌했다며 판매와 관련, 서비스질 향상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부들은 또 백화점 개점으로 지역 유통산업 발전과 문화생활수준 향상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상품구비로 인한 쇼핑선택권 확대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조사는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쇼핑패턴과 구매성향 등을 분석, 매장구성과 운영 판촉활동 등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는 전주지역 주부들의 쇼핑정보 취득경로와 매장 이용행태등도 조사했다. 조사결과 쇼핑정보는 광고전단(30%)과 신문(26%) 영상매체(22%) 인터넷(10%) 등을 통해 접하고 있으며, 쇼핑장소로는 주로 할인점(39%)과 백화점(37%), 인터넷이나 홈쇼핑(24%)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