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죽도폭포에 어도 설치

 

진안군이 죽도폭포에 5억4천만원을 들여 어도를 설치한다.

 

관광지로 도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죽도폭포는 77년 천반산을 인위적으로 절단해 높이 20m정도의 폭포를 조성했으나 최근 용담댐 건설로 인해 유원지로서의 생명이 다했다.

 

특히 폭포로 인해 상류지역인 구량천과 금강하류간의 물고기 이동통로가 차단돼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따라 진안군은 환경 및 토목 전문가의 자문과 현지조사 등을 통해 연말까지 어도를 완공하기로 한 것.

 

사업비는 구량천 오염하천 정화사업비를 환경부로부터 확보해 실시한다.

 

전명권 환경보호과장은 "용담댐 수몰과 함께 어도설치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면서 "미적감각과 자연파괴가 적은 신공법으로 어도를 만들어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