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이면 무선인터넷이 유선인터넷 추월

 

2005년이면 모바일인터넷 사용자가 유선인터넷 사용자를 넘어서는 등 모바일시장이 유선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유무선 통합과 컨텐츠 복합화가 대세며, 위피(WIPI)환경에 대비한 컨텐츠개발이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일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이 주최하고 모바일연구소가 주관한 '모바일 포털서비스에 대한 시장전망'컨퍼런스에서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무선인터넷의 발전가능성이 무한함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KTF 엔터테인먼트팀 배태한대리는 "지난해말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가 3천359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3천143만명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LG텔레콤 컨텐츠팀 김범승과장도 "지난해 모바일 데이타시장 매출이 2조400억원을 넘었으며, 이 가운데 50%가 넘는 1조300억원이 무선인터넷 포탈매출”이라며 앞으로도 이 분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지역업체들은 무선인터넷 포탈서비스 관련 컨텐츠개발과 망개방에 따른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사업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SK텔레콤 포털기획팀 이유종대리는 "모바일 플랫폼 사업이 유무선인터넷 통합방향으로 나아가며, 컨텐츠도 정보와 커뮤니티·엔터테인먼트가 복합화되는 쪽으로 발전해 나가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또 무선인터넷 컨텐츠가운데 게임과 LBS(위치기반 지리정보시스템) 음악 등이 성장엔진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피환경에서 구동가능한 컨텐츠개발에 먼저 뛰어드는 것도 지역업체들이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전주시 모바일시티 사업방향 및 지역업체들에 사업전망을 제시하기 위해 정보통신연구원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이동통신 3사 관계자를 초청해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