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가 이번엔 모바일 뱅킹서비스 경쟁에 들어간다. 휴대폰 안에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칩을 내장, 전자통장기능은 물론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F는 국민은행과 제휴 내달 2일부터 'K뱅크'서비스에 들어가고, LG텔레콤도 제일은행을 새 파트너로 삼아 '뱅크온'서비스를 지속한다. SK텔레콤은 우리·신한·조흥은행과 'M뱅크'서비스를 개시한다.
KTF가 서비스하는 'K뱅크'는 전자통장서비스는 물론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전용 단말기에 금융정보를 담은 IC칩을 내장, 계좌이체 조회 송금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교통카드서비스 CD/ATM기기 이용 등을 할 수 있다.
KTF는 이 서비스를 위한 전용단말기를 따로 출시하며, 연내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국민은행 매장내에서 모바일뱅킹 서비스가입은 물론 신규가입자도 모집한다.
KTF는 4월부터는 부산은행과도 K뱅크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민은행과 '뱅크온'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던 LG텔레콤은 파트너를 제일은행으로 바꿔 3월 2일부터 서비스를 이어나간다. 또 3월 15일부터 외환은행, 4월 1일 기업은행 등 순으로 뱅크온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외환은행은 해외송금까지도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역시 3월 중으로 우리·신한·조흥·하나은행과 함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