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올 4월)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총선이후 정국 구도는 국민 기대수준에 가장 가깝게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SBS 신사옥에서 가진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특별회견에서 총선후 정국 전망과 열린 우리당 입당시기를 묻는 질문에 "입당하겠으나, 모든 것이 총선행위로 해석되어 논쟁을 가장 짧게 하는 방법을 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재신임 문제는 "총선을 전후한 적절한 시기에 국민이 우롱당하는 느낌을 가지지 않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은 신행정수도와 관련해 "통일수도는 판문점이나 개성 일대에 서울이나 평양보다 규모가 작지만, 대단히 상징적으로 만들어질 것”이라 들고 "반면 행정수도는 완전한 계획도시로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지방화 시대에 맞게 멋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선자금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포함해 경선자금을 밝히는게 법과 정의를 바로잡고 정치개혁을 하는데 꼭 필요하다면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결단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대선자금만 갖고도 고통스럽고 힘든 만큼 경선자금 문제는 공방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