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문제로 구단과 신경전을 벌였던 전북현대 남궁도가 구단측과 계약을 맺고 새출발에 들어갔다. 구단측은 남궁도와 3년 계약에 연봉은 1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신생구단 인천 이적 등을 추진해온 남궁도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였으며 올림픽대표팀에서도 탈락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계약을 맺은 것이다. 특히 남궁도는 '45분 출전 보장'이라는 옵션을 내걸기도 했지만 구단측으로부터 시큰둥한 반응만 불렀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간 남궁도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훈련에 전념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적절한 체격조건에 파워까지 겸비한 남궁도는 선이 굵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주목을 받아왔다.
구단측도 남궁도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동계훈련을 소홀히한 점이 우려되지만 올시즌 마음놓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차세대 주자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