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TV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주인공 조인성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기 중심적인 재벌2세 역을 하는 주인공은 청바지와 정장 재킷을 입고 꽃무늬 남방을 입는 등 매치리스(matchless)한 패션은 20∼30대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자다가 부시시 일어난 채로 나온 것처럼 보이는 조인성의 헤어스타일은 제 멋대로 행동하는 예측불허의 주인공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 극중에서 여주인공의 사랑을 갈망하지만 이루지 못하고 다른 남자주인공에게 사랑을 빼앗기는 열등감과 재벌의 아들로 태어난 허황한 우월감 등이 혼재 되어있는 복잡한 감수성을 반항기 있는 불안정한 눈빛으로 보여주는 조인성. 그의 탄탄한 연기력과 수려한 외모가 짧게 뻗친 경쾌한 헤어스타일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작은 백팩을 메고 흰색 스니커즈를 신은 그의 드라마 속 모습도 일반적으로 어울리기 힘든 스티일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스타일이 자유로운 사고와 자신만이 가지고있는 독특한 개성에서 우러나오면 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독특한 패션이 잘 어울리는 남자는 뭇 여성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대상이 되지만 요주의 인물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