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대인 용담호 주변에서 생산되는 찰옥수수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진안군에서는 지난해부터 용담댐 주변에 20ha의 찰옥수수 재배단지를 조성해 큰 실효를 거두면서 농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무공해 친환경작목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 재배면적이 급증, 올해는 40여ha가 재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용담댐과 마이산, 운일암반일암 등 지역 관광지를 찾는 소비자들이 `진안의 먹거리는 무공해 친환경 농산물'이라는 기대가 커 관광지와 연계한 농민들의 대체작목으로도 선호도가 높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천1년부터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지역적응 시험을 거쳐 새품종을 도입, 찰옥수수재배를 농가들에 권장하고 있다.
올해에도 강원도 홍천 옥수수 시험장을 통해 최근 개발된 미백 찰옥수수 종자 2백 40kg을 공급하는 등 지금까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된 종자만도 4백kg이 넘는다 것.
최근에는 인삼 예정지에 찰옥수수 재배 농가가 늘어 판매소득은 물론 녹비로도 활용되고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 뿐 아니라 한우사육 농가도 사료용 옥수수 보다 이 같은 찰옥수수 재배를 선호하면서 최근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 같은 찰옥수수가 1년에 두 번 수확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실증재배에 나설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