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지역 원룸 인기 상한가

 

롯데백화점이 들어서는 전주 서신동 지역의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원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개장하는 롯데백화점 인근 서신동지역의 원룸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물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는 도내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직원들의 전세수요까지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백화점측의 직원 차량 출퇴근 제한 방침이 알려지면서 전세를 얻지 못한 직원들과 일부 미혼 직원들이 백화점 인근 서신동 지역의 원룸과 투룸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신동 지역의 아파트 전세값이 매매가 수준까지 치솟자 17평형 이상 투룸이 대체수단으로 부상, 매물이 나오는 대로 거래가 이뤄지는 등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원룸의 경우 수요자들은 전세를 선호하는 반면 건물주들은 월세를 선호하는 바람에 일부 잔여물량이 남아 있었지만 최근 들어 거래가 급증하는 등 서신동 지역 원룸이 롯데백화점 개장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매매값이 8천3백만원선인 롯데백화점 인근 24평 아파트의 전세값은 지난해 6천5백만원 선에서 최근 8천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서신동 지역의 전세난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7평형 투룸도 전세는 4천만원선, 월세는 보증금 2천만원과 월세 20만원 선을 이루고 있지만 매물이 없는 실정이며 13평형 원룸은 전세 2천5백만원, 월세는 보증금 5백만원에 월세 25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중개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 건축중에는 현장 인부들의 원룸수요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직원들의 수요가 부쩍 늘었다”면서 "특히 소형 아파트와 비슷한 투룸의 경우 전세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매물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