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지방대학육성 대책과 관련해 "수도권에 있는 직장에도 균형을 위해 지방대학 출신들이 많이 채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주언론인과의 만남에서 지방대학 육성방안을 묻는 질문에 "지방(대학)출신 인재와 수도권 출신 인재가 고루 섞여야 전국적으로 균형있는 정책이 나온다”며 "지방대학, 반드시 할당해서 채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 대통령은 "지금은 20%목표를 가지고 있으나 조금씩 높이려 한다”고 들고 "아울러 지방대학에 대한 지원대책을 여러방향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은 관권선거 논란에 대해 "야당은 국회의 전 활동을 통해 대통령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 아주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하면서 저는 (기자들이) 그냥 묻는 말에 답한 것을 놓고 탄핵 운운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여러 평가를 하지만 좀 역차별이라고 할 만큼 오히려 대통령이기 때문에 더 가혹하게 수사하는게 아니냐”면서 "한나라당은 몇 백억, 몇 십억 단위 수준으로 수사하면서 저와 제 측근들은 몇 천만원까지 다 수사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