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승리로 장식한다.
전주KCC이지스는 6일 원정길에서 울산 모비스, 7일 홈에서 서울 SK나이츠와 올시즌 마지막 대결을 갖는다.
선두TG가 주말 연패하지 않는다면 전승을 해도 정규리그 우승은 사실상 어려운 상태. 그러나 KCC는 주말 2연승, 특히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SK나이츠와의 대결은 홈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전주KCC는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는 조성원과 득점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민렌드가 공격 선봉에 선다.
민렌드는 1천3백94점으로 득점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득점 2위 화이트보다 23점 앞서 있는 민렌드는 득점왕 타이틀보다는 팀성적을 우선으로 생각할 만큼 성실한 플레이가 강점. '역대 최고의 용병'이라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 역시 화려하진 않지만 높은 팀공헌도에 있다. 내외곽 공격이 좋아 상대팀에 따라 다양한 공격을 선보이는데다 리바운드 2위에 올라있을만큼 득점외 공헌도도 높다.
지난 3일 전자랜드전에서 올시즌 자신의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조성원 역시 플레이오프 KCC의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시즌 중반 친정팀으로 돌아온 그는 예전의 화끈한 외곽포와 다람쥐같은 골밑돌파로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7시즌 개근하고 있는 '소리없이 강한 남자'추승균과 골밑의 바셋, 이상민 등이 건재해 있다. 전주KCC는 이번 주말 정규리그 이후 20일께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올시즌 전주KCC는 경기당 평균 4천5백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달 23일 올시즌 10만명의 관중을 돌파하는 등 좋은 성적과 함께 홈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