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내 일부 상가의 화장실이 불결, 개선이 시급하다.
부안 주민들에 따르면 부안 읍지역 상당수의 건물이 노후화되면서 화장실이 불결해져 본격 행락철을 앞두고 관광 부안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는 것.
특히 싱싱한 활어를 파는 시장의 경우 적지않은 상점이 화장실에 제대로 신경을 쓰지 않아 사용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위생상 문제에 의구심이 들게하고 있다.
신축 건물은 비교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읍지역을 비롯 변산 등 관광지의 오래되고 낡은 건물은 보수를 소홀히 하면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고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타 시·군의 경우 관광지 음식점이 청결은 물론 그림액자·화분까지 비치해 고객에게 편안하고 아늑함을 제공하고 있어 부안지역과 대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9일부터 13일까지 수준높은 위생서비스 제공을 위해 접객업소 화장실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도점검 대상은 식품접객업소 면적이 1백20㎡ 이상인 일반·휴게음식점 1백27개소와 유흥·단란업소 15개소로 중점 지도사항은 청결 관리 및 비누·화장지의 비치 여부이다. 또 그림액자·화분 비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지도점검시 화장실 정비 부적합 업소에 대해서는 1차로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개선이 안될 경우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