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발족 후 지난 4일 처음 거리 모금 캠페인을 벌였던 전북총선여성연대(운영위원장 전정희·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소장)가 오는 13일 있을 정당의 경선을 앞두고 발걸음을 빨리 하기로 했다.
9일 오전 전북도 정보통신교육원에서 처음으로 가입한 여성단체의 대표자들과 실무자들이 연석회의를 갖고 17대 총선을 겨냥해 여성후보 지원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한편, 총선여성연대 가입단체 회원들에 여성후보에 힘을 몰아주자는 취지의 편지글을 보내기로 했다.
목요일마다 거리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수정, 10일부터 매일 오후 3시부터 전주객사 앞에서 모금과 함께 여성의원의 필요성을 시민들에 알리기로 했다.
편지글에는 보다 많은 여성이 국회에 입문해서 고질적인 한국병을 고치지 않고서는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전제하고, 15일 치러질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전북지역에서 3명의 여성후보(전주 완산 을구 2명과 익산 1명)들이 출마하므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정치분야에 참여해서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1등 국가로 만들 수 있도록 하자고 호소하는 내용을 담았다.
총선여성연대는 또한 경선이 치러질 13일 당일에는 경선 장소인 전주 화산체육관 길목에서 오후 1시부터 연대 가입 단체회원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서서 여성후보를 다시 한번 인식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