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해체 등으로 양육포기 어린이 많아

 

최근 이혼율이 급증하면서 가정해체와 경제난에 따른 생계곤란 등으로 부모들이 양육을 포기하는 어린이가 많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주시의회 김영춘 의원은 11일 시정질문을 통해 "부모의 양육 포기로 인해 보육시설에 보호중인 어린이들이 2백58명에 달하고 가정위탁 어린이가 66명, 소년소녀 가장이 8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실제 전주시의 경우 양육포기 어린이가 지난 2000년 53명, 2001년 69명, 2002년 45명, 2003년 43명 등 매년 40∼60명씩 발생하고 있다.

 

양육포기 사유로는 대부분 부모 이혼에 따른 가정해체와 사업부도 파산 실직 등으로 인한 생계곤란이 대부분이다.

 

시는 이를위해 아동양육시설 3개소와 자립지원시설 1개소를 운영,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양육능력이 없는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보육시설 어린이들의 최상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위탁보호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